‘독박즈’가 몽골의 푸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며 행복을 만끽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니돈내산 독박투어3’ 12회에서는 몽골로 떠난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시작으로 활쏘기와 말타기는 물론, 허르헉(몽골 유목민이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육류 찜 요리) 등을 즐기는 낭만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하루를 보내는 현장이 펼쳐진다.
앞서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첫째 날 숙소에 짐을 푼 ‘독박즈’는 이날 푸른 초원을 달리는 말타기 체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승마비 내기’ 독박 게임하기로 하는데, 게르 옆에 활쏘기 장비가 있는 것을 본 멤버들은 ‘활쏘기 게임’을 하자고 합의한다. 우선 몽골 현지인 가이드가 시범에 나서고, 그는 ‘칭기즈 칸의 후예’다운 포스를 드러낸다. 그러나 곧장 활을 바로 떨어뜨려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준호는 “당신 몽골 사람 아니고 한국 사람이지?”라고 가이드를 타박해 폭소를 더한다.
가이드의 뒤를 이어, ‘독박즈’는 차례로 활쏘기에 돌입한다. 이때 홍인규는 촉 없는 화살을 아무 생각 없이 들고 과녁을 겨눠 “쟤는 촉이 없어~”라는 김대희의 디스(?)를 듣는다. 이에 웃음 터진 유세윤은 “(인규가) 애가 셋이 있으니, 이제 촉이 없는 건가? 씨 없는 수박!”이라며 맞장구친다. 홍인규는 발끈하더니, “나 아직 안 묶었는데?”라고 한술 더 떠서 ‘대환장 케미’를 이룬다.
과연 활쏘기 대결에서 누가 승리하고 꼴찌를 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독박즈’는 드디어 말타기 체험에 들어가 푸른 초원을 달린다. 홍인규는 환상적인 풍광을 눈으로 담다가, “매번 아이들만 태워주다가 내가 타니까 성공한 기분이 든다”라며 행복해하고, 장동민은 “그동안 갔던 여행지 중 여기가 최고!”라고 ‘엄지 척’을 한다. 반면 김준호는 “중요 부위가 자꾸 (말 등에) 부딪혀서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이후로도 ‘독박즈’는 게르에서 ‘허르헉’ 먹방은 물론, ‘놈놈놈’을 패러디한 패션과 함께 사막 투어에도 나서 ‘환장이 찐친 케미’를 발산한다.
방송은 9일 저녁 8시 2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