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하이브 관련 내홍 등 외부 잡음을 뒤로한 채 뚝심 있는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7인 멤버 전원이 입대하며 맞이한 ‘군백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솔로 신곡들을 질서정연하게 발표하면서 올해를 꽉 채운 덕분에 도리어 그룹 색깔을 확대했다는 평가마저 이끌어냈다.
15일 첫 솔로 앨범 ‘해피’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16~17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가깝게 교감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팝 거장’ 빙 크로스비와 협업한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원 이미지.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마이크 부블레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커버했으나 빙 크로스비가 이 노래로 듀엣 음원을 공식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1977년 세상을 떠난 그의 듀엣곡이 나오는 것도 그해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들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모기업 하이브의 3분기 실적 보고 콘퍼런스 콜에서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6년 투어에 대한 질문에 “2026년 계획을 논의 중”이라 답변한 후 내년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면서다.
방탄소년단 RM이 주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4DPLEX
이에 대해 하이브는 7일 스포츠동아에 “멤버들과 전역 후 활동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 중이며, 시기의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