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샤이니 민호, 데이식스 성진이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내고 케이(K)팝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각 팀 마지막 솔로 정규 주자였던 진, 민호, 성진이 연달아 첫 솔로 음반을 발매하며 세 팀은 ‘멤버 전원 솔로 앨범을 보유한 그룹’으로 우뚝 섰다. 진과 민호, 성진은 팀의 최종 솔로 배턴을 이어받은 만큼 그간 팀 활동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 장르에 마음껏 도전하며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하루 차이로 나란히 솔로 정규 1집을 발매한 샤이니 민호와 데이식스 성진은 새 앨범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도 나섰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로서 경쾌하고 박력 넘치는 음악으로 사랑받은 성진은 정규 1집 ‘서른’을 통해 감성적이고 묵직한 발라드 음색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을 비롯해 10개 트랙리스트도 직접 작곡, 작사해 30대에 접어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데이식스 성진.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민호도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 ‘민: 오브 마이 퍼스트’를 개최한다. 그는 앞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멤버들의 멋진 솔로 활동을 보며 ‘마지막 솔로 주자’라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꼈다”면서 “콘서트에서 내 솔로곡들을 전부 쏟아내겠다” 자신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미 외신들은 그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루미네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참치’ 풀 버전 판매량이 며칠 만에 1만 2200% 이상 증가했다”며 BTS의 식지 않은 열기가 진의 솔로 정규 1집 성적에 반영될 거라 내다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