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첫 정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남다른 글로벌 저력을 과시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DRIP)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49위로 진입했다. 이들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공식 데뷔 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인기 돌풍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미국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2024년 가장 유망한 케이(K) 팝 신인으로 꼽으며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한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멋지게 장식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 베이비몬스터는 빌보드뿐 아닌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4개 지역 1위를 석권,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위에 안착했다. 또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실시간 차트서도 정상을 꿰찼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드립’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8일 차트인하며 인기 순항을 이어갔고 이날 자체 최고 순위(109위)까지 경신했다.
더불어 베이비몬스터는 음악 방송, 예능 출연 등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역시 차근차근 순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데뷔 첫 월드투어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확장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