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측 “전처 상습 폭행 검찰 송치? 사실무근” 엇갈린 입장 [종합]

입력 2024-11-1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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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이 상습 폭행을 주장한 전(前) 아내 주장을 부인했다.

12일 김병만의 전처 A씨가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고백하고,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임을 알린 최초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월, 김병만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2011년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를 했고 약 10년 간의 별거 끝에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최초 보도 매체인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 별거 이야기가 없었다”라며 ‘별거에 합의한 적 없는데,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김병만 말을 전면 반박했다.

또 A씨는 결혼 생활 당시 김병만의 상습 폭행, 가정 폭력으로 김병만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이에 A씨는 “상습적으로 맞았다.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게 지나면 너무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호소했다.

관련해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김병만의 가정 폭행을 부인, “이혼 소송에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며 ”이혼 소송 당시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라고 폭행 혐의 검찰 송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임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에게 아이가 있다. 이혼 소송이 끝나면서 김병만이 파양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A씨가 이 조건으로 김병만에 30억 원을 요구했다. 재산 관리를 전처가 했었다. 그래서 재산 분할을 해줘야하는데, 주지 않기 위해서 김병만을 허위 고소했다”라고 거듭 입장을 강조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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