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시작부터 ‘아레나급.’ YG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월드 투어로 기록될 ‘헬로 몬스터즈’에 LA 기아 포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등 북미 일정을 추가, 발표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팝 메카 북미에서의 ‘첫 발’을 가장 의미 있는 곳에서 내딛는다. L.A 명소이자 서부 음악의 심장부, 이름조차 우리에겐 익숙한 ‘기아 포럼’이다.
YG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LA ‘기아 포럼’ 입성이 포함된 내년 북미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새해 벽두부터 예고된 ‘월드 투어’ 일환으로 북미 일정을 조기 예고하며 타이틀에 무게감을 더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내년 2월 28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이어 3월 2일 LA 기아 포럼에서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 인 노스 아메리카’(Hello Monsters In North America)를 개최한다 밝혔다.
뉴어크 소재 푸르덴셜 센터와 LA 기아 포럼은 1만7000석이상 수용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아레나들이다. 기아가 명명권을 인수한 기아 포럼은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샘 스미스 등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현지 공연을 치른 곳으로 팝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베이비몬스터 첫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의 북미 일정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번 투어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대목은 아메리카로 통칭하는 형태가 아닌 북미로 특정함으로서 또다른 빅 마켓 ‘남미’ 또한 개최지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이다.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 기준 770만에 달하는 구독자수, 여기에 억대 뷰를 자랑하는 다수 클립 등으로 미뤄 베이비몬스터의 남미 영향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월드 투어로 기록될 ‘헬로 몬스터즈’는 한편, 서울 케이스포 돔을 시작으로 북미 LA와 뉴어크,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등 7개 지역 15회차에 걸친 초반 일정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앨범-시즌 송-첫정규 앨범’까지 이른바 3단 콤보를 연내 완결 짓는 폭주모드를 보여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