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 “원작서 같은 역 맡은 이진욱이 ‘기특해’ 칭찬”

입력 2024-12-12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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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의 진영이 원작 영화에서 비슷한 역할로 나온 배우 이진욱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진영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만에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건데, 출연 제안을 받고 정말 영광이고 기뻤다”고 말했다.

원작에서 주인공 오말순 여사의 손자 역으로 나왔던 그는 이번에는 20살로 돌아간 오말순(오두리)과 러브라인을 이루는 음악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원작에 출연한 사람으로서 정말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드라마도 원작에서 못 보여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원작에서는 손자 역할이지 않았나. 10년 뒤에 원작에서 이진욱 선배가 한 캐릭터를 내가 맡은 거다. 그게 사실 부담이었다. 존경하는 선베였고, 영화에 나온 캐릭터를 어떻게 하지 싶었다”면서도 “그러나 내용이 다르니 느낌대로 하자고 편안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돌이켰다.

더불어 “캐스팅된 뒤 이진욱 선배를 만나 말씀드렸는데, 선배가 기특해 하더라. ‘시간이 흘러서 내 역할을 네가 했구나’ 하면서 기특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첫 방송하는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 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2014년 나문희·심은경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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