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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CF 스타’ 김수현의 추락, 광고계 퇴출 위기?

입력 2025-03-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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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딘토

사진제공|딘토

‘S급 CF 스타’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광고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선 그가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브랜드 측에서 이번 이슈로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김수현과 계약 해지를 발표한 데 이어, 뷰티 브랜드 딘토 역시 16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했다”며 김수현과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앞서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번 달 모델 계약이 만료되는 김수현과 연장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 밝혔고, K2코리아·아이더·샤브올데이·홈플러스 등도 자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매장에서 김수현 광고 사진을 내리며 ‘김수현 지우기’에 나섰다.

고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에 휩싸이기 전까지 김수현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던 브랜드는 16개로, 직·간접적으로 김수현에 대한 ‘손절 의지’를 드러낸 브랜드 외 이슈의 중대함에 따라 남은 브랜드 역시 그와 모델 계약을 유지하기란 힘들 전망이다.

‘사회적 물의’ 등 광고 모델의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면 통상 2~3배 위약금을 무는 것으로 책정된 바, 일각에선 업계 최고 수준인 브랜드 당 7억~10억 원 모델료를 받는 김수현이 최대 20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도 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현실적으로 브랜드에서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지 조건에 해당하는 ‘사회적 물의’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 모호하단 게 그 이유다. 특히 음주 운전이나 마약 투약 등 범법 행위가 아닌 이슈에 대해 위약금을 물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김수현의 광고 해지는 ‘도의적 책임’을 지는 절차로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김수현과 관련된 의혹 중 가장 논란이 되는 ‘성인과 미성년자와의 교제’는 법률상 범법 행위가 아니지만, 내밀한 관계가 있었느냐 여부에 따라 ‘미성년자 의제 추행 등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김수현 경우 미성년자 교제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다, 교제 이후 긴 시간이 지난 만큼 이후 혐의도 입증하긴 어려울 것이란 게 법조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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