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
신드롬급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차기작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5월 31일 첫 방송하는 JTBC 드라마 ‘굿보이’는 박보검의 새 주연작으로,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걸고 비양심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극중 박보검은 전직 복싱 챔피언 윤동주 역을 맡고 ‘상남자’로 변신한다. 윤동주는 11년 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 제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으로,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복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후 경찰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지만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현실이 그 안에 잠들어 있던 ‘파이터 본능’을 다시 깨우는 인물이다.
지난해 첫 촬영을 시작해 지난 연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박보검의 다리 부상으로 한 달간 촬영이 중단되며 첫 방송 일정도 미뤄졌다.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리 부상을 당할 정도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는 역동적인 자세로 복싱하는 박보검의 모습과 상대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얻은 영광의 상처 등이 담겼다.
박보검은 실제 복싱 국가대표처럼 보이기 위해 태어나 처음 복싱도 배우고, 촬영 전 액션스쿨에 매일 다니며 근육량 등 기초 체력을 키웠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한 여자만 사랑하는, 시대의 로맨티시스트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했다이번에 오직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지는 우직한 모습도 볼만하다.
뿐만 아니라 ‘코믹 액션’이란 장르에 걸맞게 박보검의 코믹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소현을 비롯해 오정세, 허성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시청자들을 웃길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