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이일형 감독 “‘폭싹 속았수다’ 후속 공개, 부담감 느낀다…매운맛 즐겨 달라”

입력 2025-03-31 11:55:5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일형 감독이 3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일형 감독이 3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이 ‘폭싹 속았수다’ 이후 작품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4월 4일 공개하는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이 주연한다.

첫 방송에 앞서 31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이일형 감독은 탄탄한 주연 배우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그동안 배우들이 보여준 이미지들에 맞닿아있는 부분과 또 생경한 부분을 퍼즐로써 어떻게 맞춰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한 편으로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이 감독은 4주간 16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폭싹 속았수다’ 이후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솔직히 고백했다. “저도 ‘폭싹 속았수다’를 열심히 봤다. 1화부터 눈물을 흘리면서 봤는데, 4주 동안 ‘폭싹 속았수다’가 연달아 공개된 이후에 시청자 만나는 거니까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나름의 장르적 재미가 있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따듯한 휴머니즘 넘치는 이야기를 보다가 이런 매운맛 스릴러를 보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