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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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과 동시에 극찬을 받고 있는 ‘파과’를 향해 원작자인 소설가 구병모 작가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로,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쓴 구병모 작가는 이러한 영화에 대해 “​조각과 투우가 스크린에 실존 가능할 것인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고 기다려주셨다. 텍스트로 태어난 지 무려 12년 만에 그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원작 소설 속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우들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또한, 그는 “이제 현란한 동작과 빛나는 칼날 너머에 감추어진 정념들과 조우할 시간이 됐습니다. 부디 함께 떠나주세요!”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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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구 작가의 축전 영상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태로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다”라며 영화를 관람한 생생한 소감을 전해, ‘파과’가 선사할 묵직한 여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구 작가는 “전체적인 디테일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방역 회사 안의 여러 가지 옛날 집기들, 사물들, 걸려있는 열쇠들. 그런 과거의 디테일들이 굉장히 잘 구현된 것 같다”면서 “특히 자동차 추격씬은 진짜 상상 이상이었다. 액션씬만으로도 굉장히 볼 가치가 확실하게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액션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끝으로 구 작가는 “극장에서 많이 봐주시고 좋은 소문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파과’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