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라면 먹고 갈래?’ 홍콩버전에 쇼킹 해석→난리 (핸썸가이즈)

오상욱이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22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 24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철공소 골목과 예술 마을의 감성이 공존하는 ‘힙의 성지’ 서울 문래동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동현은 프로그램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다. 지난주 숙성 한우 밥값내기 퀴즈에서 꼴찌를 하는 바람에 커다란 출혈을 겪은 김동현이 “사실 지난주에 창피해서 말씀 못 드렸는데, 계산하려 보니 직원분이 한도 초과라고 하더라”며 뜻밖의 굴욕담을 고백한다. 차태현은 “내가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작진 그 누구도 우리한테 많이 먹으라고 한 적이 없다. 대체 우리는 왜 이걸 다 때려 넣는 걸까”라고 원초적인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멤버들은 달라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저메추 원정시, 팀을 나눠 각 맛집에 방문해 ‘으더먹’(얻어먹기) 혈투를 벌였던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먹기 전 퀴즈를 내고 정답을 빨리 맞히는 사람부터 선착순 3인만 식사가 가능하게 된 것. 이에 멤버들은 저녁을 쫄쫄 굶게 되는 불운의 소유자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오자, 눈에 불을 켜고 전의를 불태워 현장을 후끈하게 한다.

아울러 이날 ‘신박’(신선한)한 퀴즈들의 향연과 함께 역대급 오답 릴레이가 펼쳐진다. 이중 ‘라면 먹고 갈래?’(‘자고 갈래?’라는 의미로 성관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 외국어 버전을 맞히는 퀴즈가 출제된다. 이이경이 보기로 제시된 홍콩 버전 ‘가려운데 긁어 줄래?’를 듣자마자 “어디가 가려운 줄 알고?”라고 의아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오상욱은 ‘이름이 네 글자인 연예인을 말하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김나박이”를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닭의 꼬리로 저어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음식이 무엇이냐’는 문항에 “계꼬장?”이라는 얄궂은 답변을 내놔 형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방송은 22일 저녁 8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