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억 CEO인데…송재희♥지소연 사기 결혼→쇼윈도 부부 주장

연매출 10억 CEO인데…송재희♥지소연 사기 결혼→쇼윈도 부부 주장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합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는 결혼 9년차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송재희는 시작부터 “우리가 SNS를 통해 다양한 근황을 보여드리는데 지소연의 의도와 가스라이팅이 담겨 있다”면서 “우린 쇼윈도”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SBS 인기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는 송재희. 그는 지소연과 열애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5년 만에 첫 딸을 얻었다. 난임 진단을 받았음에도 어렵게 첫 딸을 낳았다는 부부는 최근 쌍둥이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반전 일상도 전격 공개됐다. 지소연은 “제가 배우 활동이 뜸해서 남편 덕을 보고 산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3년차 광고대행사 대표”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본금 0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재희는 “아내가 돈을 엄청 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진심으로 존경심이 든다. 정말 대단한 분이고, 제 롤모델이다. 저는 마님을 모시는 돌쇠”라고 말했다.

최근 지소연은 사업 분야를 임대업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모텔 임장을 다니고 있었고 송재희는 그런 아내를 ‘수발’하며 세심하게 케어했다. 특히, 그의 슈퍼카가 눈에 띄었고 슈퍼카 역시 지소연이 사줬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아내를 맹신하는 이유가 있네”라고 수긍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알콩달콩했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업 미팅 후 180도 달라졌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말투에 대해 “말을 좀 예쁘게 해라. 명령조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불만을 표했고 이에 지소연은 “남편의 민감의 척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서운한 일이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지소연은 송재희와의 결혼을 ‘사기 결혼’이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소연은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3년을 버티다 번아웃이 왔고 ‘합법적으로 떨어져 있고 싶다’고 기도 한 적 있다”면서 선교차 8개월간 혼자 지냈던 뉴질랜드 생활이 행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송재희는 “나는 지지고 볶으며 사는 것도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질랜드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한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서는 최여진♥김재욱 부부의 크루즈 결혼식이 전격 공개된다. 16일(월) 밤 10시 10분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