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톱티어’ 전격 영입에 美대륙 들썩 ‘진격의 K팝’

라틴 음악 레전드 스타가 하이브 품으로 들어왔다. 레게톤 메가 스타 DY가 11일 하이브의 중남미 법인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합류를 공식화했다. ‘하이브 가족’이 된 DY(왼쪽)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제공|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라틴 음악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하이브와 함께 한다.

대디 양키란 활동 명으로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스타 DY가 하이브의 중남미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 영입됐다. 11일 하이브 합류 소식과 함께 DY는 새 노래 ‘손리에레’(Sonríele)를 발표, 왕의 귀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DY의 전격 영입은 ‘은퇴 번복’이란 핫 이슈와 맞물려 중남미는 물론, 라틴 음악의 영향력이 상당한 글로벌 팝 메카 북미에서도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3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또 하이브 수장 방시혁 의장의 진정성 어린 설득 끝에 복귀를 결심했다.

DY의 컴백 효과는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에서 ‘순위’로도 드러났다. 새 노래 ‘손리에레’는 발표 즉시 유튜브 글로벌 인기 차트 ‘톱3’에 랭크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라틴 음악 간판 스타’의 합류는한편, 하이브 세계화 전략의 주요 축으로 꼽히는 중남미권에서 그 영향력을 즉각 확대,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중남미 출신의 월드스타 영입 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케이팝 필살기 ‘서바이벌 오디션’을기반으로 한 현지 보이 그룹 결성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가 그것.

오는 8월 공개되는 프로그램에는 최종 결선에 오른 북중남미 출신 청년 16명을 조명하며, 오디션 방식을 거쳐 5명으로 구성된 라틴 보이 그룹을 조각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