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영업종료를 알렸다.

양치승은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5년 7월 25일. 오후 10시 ‘바디스페이스’ 종료. 그동안 너무 감사 했습니다”라고 인사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스장을 배경으로 우두커니 선 양치승이 담긴다. 양치승은 모자를 벗고 90도로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숙인 채 인사했다. 그동안 헬스장을 이용해준 회원들과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 것.

이에 많은 연예인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배우 박하나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드시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라고 썼다. 김재경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내셔요!”라고 글을 남겼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김숙은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제 근육질 팔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송훈 셰프도 “형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썼다.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한효주, 성훈, 방탄소년단(BTS) 진 등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크게 주목받았다. 덕분에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운영하는 헬스장 사정은 좋지 않았다. 양치승은 여러 방송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피해액은 5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임대업자는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양치승은 밝혔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