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위버스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정국 위버스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다시 한 번 ‘요섹남’의 면모를 증명했다.

지난 28일 오전, 정국은 위버스에서 ‘배가 고파서’라는 제목으로 개인 요리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방송 시작과 함께 “배가 고파가지고”라며 칼을 갈고 양파와 버섯을 손질하던 그는 한 손으로 프라이팬을 돌리고 현란한 칼질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정국은 크림과 치즈, 손질한 채소를 더해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완성했다. “예쁜 접시에 야무지게 담아야 팬분들께 잘 보여드린다”며 정성스레 플레이팅까지 마무리하자, 팬들은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감탄을 쏟아냈다. 직접 맛본 정국은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트러플 파스타랑 똑같진 않지만 비슷하다. 맛있어! 팔아도 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두 손으로 계란을 깨는 퍼포먼스와 함께 버터·딸기잼을 올린 스크램블 프렌치 토스트를 즉석에서 완성, ‘2차 디저트 먹방’까지 이어갔다. “아는 맛 중에 제일 무서운 맛 같다”라는 재치 있는 평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정국은 “오늘 한강에서 러닝 뛸 사람?”이라며 운동 계획까지 예고했다. 팬들은 “요리도 잘하고 잘 먹는 정국 최고”, “요리 유튜브 해줬으면”, “눈 뜨자마자 요리하는 남자 설렌다” 등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송은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610만 명을 기록했다.

정국은 군 복무 시절 취사병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전역 후에도 꾸준히 요리 방송과 레시피를 공개해왔다. 앞서 ‘불그리’,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수육’, ‘라죽’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2023년 12월 육군에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조리병으로 복무한 그는 올해 6월 11일 만기 전역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