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허망하게 잃어…” 이지혜, 수능 만점 의대생 살인사건에 눈물

사진제공ㅣKBS

수능 만점 의대생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은 ‘수능 만점 의대생 살인 사건’을 다루며 충격적인 범행의 실체를 조명한다.

2024년 5월 6일 119에 “한 남자가 15층 건물 옥상 난간에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은 남성 최 씨를 구조했지만 곧 그가 옥상에 두고 왔다는 가방을 찾으러 돌아간 경찰은 참혹한 현장을 발견했다. 한 2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사망해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는 급소인 왼쪽 목 경동맥 부위를 수십 차례 공격당해 혈관이 완전히 끊기고 근육이 드러난 상태였다. 현장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자살을 시도한 최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그는 수능 만점 출신의 명문대 의대 재학생이었으며, 피해자와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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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가 진행될수록 최 씨의 충격적인 행적이 드러났다. 안현모는 “혼인신고까지 한 부인을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분노했고, 이지혜는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범인의 기괴한 행동들이 놀랍다”며 “딸을 허망하게 잃은 유족의 고통이 상상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피해 여성의 아버지가 직접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증언하고,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범인 최 씨의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를 분석한다.

‘스모킹 건’ 제작진은 “천재로 불리던 수능 만점자가 어떻게 잔혹한 살인자가 됐는지 그 내면을 추적한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수능 만점 의대생 살인 사건’ 편은 21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