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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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장혁이 ‘박장대소’ 첫 콜에서 호칭 문제로 발끈한다.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 7회에서는 박준형과 장혁이 첫 콜부터 극과 극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공원에서 첫 콜을 받은 두 사람은 팬이 남긴 호칭을 읽고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장혁은 “왜 쭈니 형은 오빠고, 나는 배우님이야?”라며 서운함을 드러내며 표정을 굳힌다. 1969년생 박준형이 ‘오빠’라 불리고 1976년생 본인은 ‘배우님’으로 적힌 데 불만을 터뜨린 것. 박준형은 “가수는 항상 오빠다. 조용필 선배님도 평생 오빠잖아”라며 기세등등하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앞에 한 시민이 등장해 분위기는 또 한 번 달아오른다. 시민은 “장혁 님, 실물이 너무 잘생겼네”라고 감탄한 뒤 박준형에게 “god 시절 일산 잣골 반지하 숙소에서 살지 않았냐”고 묻는다. 박준형은 “사람들이 그 얘기를 안 믿는다. TV도 안 나오고 휴대폰도 안 터졌다”며 28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뭉클해한다. 그는 “최고의 오프닝이다”라고 말하며 시민과 인증샷을 남긴다.

열기를 이어간 ‘박장 브로’는 드디어 첫 콜 신청자를 만나러 이동한다. 신청자의 뒷모습만 본 두 사람은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데?”라고 추측하고, 정체를 확인한 순간 동시에 “아~”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장혁은 “저와는 초면이라 배우님이라고 불렀구나”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장혁과는 초면이지만 박준형과는 남매 같은 사이라 밝힌 첫 신청자 겸 스페셜 게스트의 정체는 10일 방송되는 ‘박장대소’ 7회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