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숫자는 바뀌었지만, 기록은 더 커졌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임영웅의 이름이 또 한 번 최정상에 올랐다.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며 무려 60개월 연속 정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갔다. 햇수로는 5년, 기간으로는 60개월이다. 트로트 브랜드평판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적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11월 28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 달간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5023만851개를 추출해 분석했다.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이는 11월 분석에 활용된 6807만1826개와 비교해 26.21%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온라인상 소비자 반응과 이용 패턴이 브랜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지표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팬들의 소통량과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분석에는 브랜드평판 랭킹 추천지수 역시 가중치로 반영됐다.

1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1위는 임영웅이었다. 참여지수 951919, 미디어지수 1101015, 소통지수 1251216, 커뮤니티지수 1988102를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5292253으로 집계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7045995와 비교하면 24.89% 하락했지만,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임영웅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트로트 가수 브랜드 카테고리는 11월 대비 브랜드소비 15.08% 하락, 브랜드이슈 17.13% 하락, 브랜드소통 14.13% 하락, 브랜드확산 39.54%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즐겁다’, ‘마무리하다’, ‘기부하다’가 높게 나타났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영웅시대’, ‘콘서트’, ‘아임히어로’가 두드러졌다”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 비율이 92.08%로 매우 높게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수치는 조정됐지만, 왕좌는 그대로였다. 임영웅의 60개월 연속 1위 기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