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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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이은해 사건 전말이 ‘용감한 형사들5’에서 공개되며 보험 살인 의혹과 조력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1회에서는 이은해 사건 전말이 상세히 공개됐다. ‘용감한 형사들5’, 이은해, 보험 살인 키워드는 방송 직후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면중 형사는 “검거 풀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라며 이은해 사건 전말을 밝혔다. 사건은 12년 전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동승자의 여자친구가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재수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사망자의 신원조차 명확하지 않았고, 이은해 이름만 확인된 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이후 이은해는 또 다른 남자친구 사망 사건과 연결되며 의혹이 커졌다. 태국 파타야 여행 중 스노클링 도중 익사한 사건까지 겹치며 동일 인물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계곡 다이빙 사건으로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은해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용감한 형사들5’는 이은해 사건의 연쇄 구조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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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와 잠적하며 수사는 장기화됐다. 구조 시도 주장과 외상 없는 익사 판정으로 입건이 쉽지 않았지만, 유족 요청으로 재수사가 진행되며 상황이 뒤집혔다. 특히 이은해가 8억 원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확인되며 범행 동기가 드러났다.

피해자는 대기업 연구원이었지만 이은해와 교제 1년 만에 경제적으로 종속된 상태였다. “라면과 생수를 살 수 있게 3000원만 보내달라”는 메시지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은해는 혼인신고 후 입양까지 진행했지만 다른 남성과 동거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안정환은 “진짜 최악이고 이런 범인은 처음”이라며 분노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조력 정황도 드러났다. 이은해 아버지는 복어 내장 관련 확인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친구 역시 이동을 도운 사실을 진술했다. 김면중 형사는 아버지를 통해 자수를 설득했고 결국 이은해와 통화에 성공했다. 사건 발생 3년 만에 검거가 이뤄졌다.

재판 과정에서도 이은해와 조현수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은해는 “돈 때문에 목숨을 빼앗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고, 조현수는 저체온증 피해를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은해에게 무기징역, 조현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후에도 이은해가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난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사건도 공개됐다. 2004년 주택가에서 발생한 모자 살인 사건으로, 범인은 단 4만3000원을 노린 범행으로 밝혀졌다. 검거 후에도 “사람이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일도 당하게 된다”고 말하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곽선영은 “왜 울어? 사람을 왜 죽이냐”며 분노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