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베이비몬스터를 시작으로 트레저, 신인 보이그룹, 빅뱅 프로젝트까지 촘촘한 활동 로드맵을 가동하며 K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를 단축하고 새로운 IP를 대거 확보하겠다”고 밝힌 변화가 본격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4일 미니 3집 ‘춤 (CHOOM)’으로 컴백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38만 7871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작 대비 1.5배 상승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은 물론, 전 세계 19개 지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유튜브 화제성 역시 압도적이다. 타이틀곡 ‘춤 (CHOOM)’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나절 만에 1400만 뷰를 돌파했고,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주일 만에 조회수 7000만 뷰를 넘어섰다.

무대 경쟁력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9일과 10일 음악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핸드마이크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파 그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본격 활동에 돌입한 만큼 당분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베이비몬스터가 활동 포문을 연 가운데, YG는 곧바로 트레저의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YG는 지난 7일부터 새 앨범 ‘NEW WAV’ 관련 콘텐츠를 순차 공개 중이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트레저가 강렬한 힙합 콘셉트로 돌아온다고 예고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안무 연습과 녹음 현장을 오가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YG의 뿌리는 힙합”, “더 진심으로 다가가게 된다”, “정말 한계가 없는” 등의 메시지가 더해져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YG는 차세대 보이그룹 출격도 준비 중이다. 최근 공식 영상을 통해 공개된 5인조 신인 보이그룹은 오는 9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트레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다인원 체제였던 트레저와 달리 5인 정예 멤버 구성으로 차별화를 예고했다. 각 멤버의 개성과 역량을 극대화한 ‘완성형 그룹’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YG의 대형 프로젝트도 이어진다. 오는 8월에는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가 시작된다. 글로벌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차세대 걸그룹 ‘넥스트몬스터’ 역시 멤버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데뷔 예열에 돌입했다. 컴백 주기 단축과 신규 IP 확장 전략이 맞물리며 YG의 30주년 프로젝트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존 IP 강화와 함께 신인 그룹 론칭, 글로벌 투어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세대 교체와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