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썬더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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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임수정이 출연을 물론 제작까지 참여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그림자 아이’가 아름답고도 기묘한 분위기를 담은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7월 개봉하는 ‘그림자 아이’는 3년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소녀 수안이 변해버린 엄마 금옥, 그리고 죽은 언니 수련의 얼굴을 한 정체불명의 소녀 재인을 만나며 ‘그림자 동화’의 비밀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영화 특유의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미장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니를 잃고 3년 만에 의식을 되찾은 수안 역의 박소이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으로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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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언니와 똑같은 얼굴로 나타난 미스터리한 소녀 재인 역의 유나는 절제되면서도 세밀한 감정선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두 소녀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거나 침대에 누워 함께 스노우볼을 조망하는 스틸은 이들이 어떤 사연으로 얽혀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주연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의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린 임수정의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임수정은 소중한 존재를 잃은 상실감과 두려움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엄마 금옥 역을 맡았다. 깨어난 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부터 재인을 향한 의심 어린 눈빛까지, 감정의 소용돌이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한편, 이번 영화는 ‘밤의 문이 열린다’로 독창적인 장르 세계를 구축한 유은정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임수정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오랜 시간 애정을 쏟은 작품이다. 앞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영화 제작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온 바 있는 임수정은 지난 2013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규모의 영화라도 작품성있는 것들을 함께하고 싶다. 독립영화 만들었던 여성 감독님들과 스크립트를 함께 개발하는 중”고 밝힌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