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PD수첩’이 MC몽과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 아티스트 미정산 문제부터 해외 원정도박 의혹까지, K팝 업계 뒤편의 민낯을 파헤칠 예정이다.

6월 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을 주제로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논란을 다룬다. 앞서 더보이즈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이어, 이무진·첸백시·비비지·이승기 등도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파장이 커진 상황이다.

방송에 따르면 원헌드레드레이블은 건설업 기반으로 막대한 자산을 축적한 차가원 회장이 이끄는 엔터사로, 샤이니 태민과 엑소 첸·백현·시우민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영입하며 급성장했다. 한 해 들어온 선투자금만 115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일부 아티스트들은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PD수첩’은 회사 내부 회계 자료를 단독 입수했다고 밝히며, 거액의 선수금이 회사 계좌를 거쳐 차가원 회장 개인 계좌로 이동한 정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이 자금 일부가 MC몽에게 전달됐다는 제보와 함께, 해외 원정도박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은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삿돈으로 불법 도박? 이게 뭔 개XX냐, 내 계좌 다 까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PD수첩’을 정면 비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사설 환치기를 통해 수십억 원대 현금이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카지노 측 전용기를 이용하고, 현지 최고급 호화빌라와 VVIP 게임룸을 드나들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현장 스태프와 협력업체로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외주 촬영 감독, 세탁업자, 청소 도우미 등 수백 명이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했으며, 피해 규모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PD수첩’ 측은 차가원 회장이 카메라 앞에 직접 출연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MBC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은 6월 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