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이번엔 ‘진짜 도장’ 찍었나…AOMG “관계 회복” [공식입장]

입력 2024-04-11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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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사진제공|AOMG·에잇볼타운

AOMG가 '광고 노쇼' 논란을 일으킨 소속 가수 미노이와 화해하기로 했다.

AOMG는 11일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사태가 봉합됐음을 알렸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광고 노쇼'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사 탓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광고 촬영 계약 과정 전말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됐고, '광고 계약이 체결됐음을 몰랐다' '계약서 내용도 몰랐다' '가짜 도장으로 맺은 계약이다'라는 미노이 변명이 오류임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미노이는 구체적인 해명 없이 "자신은 거짓을 말한 적 없다"는 주장만 늘어놓아 '연예인 특권 의식에 젖어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 다음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먼저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AOMG는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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