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죽음의 조’ 탈출할까? C조 이신형·김대엽·원이삭 등과 8강 경쟁

입력 2014-09-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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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사진제공|곰eXP

■ 스타2 WCS 핫식스 GSL 시즌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핫식스 GSL’ 시즌3 본선(코드S)의 8강 진출자의 윤곽이 이번 주 가려진다. 지난 주 A조에서 시즌1 챔프 주성욱(KT롤스터)과 파란의 주인공 김도욱(진에어 그린윙스)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번 주 C조와 D조, 그리고 한 주 연기된 B조의 경기가 모두 열린다.


● ‘죽음의 조’ 생존자는?

먼저 16강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의 경기가 3일 열린다. C조에는 ‘2013 WCS 코리아 시즌2’ 로열로더(첫 본선 진출에 우승한 선수)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가 참전한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고른 기량을 보이는 강자로, 지난 시즌에도 테란 선수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2013 WCS 시즌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에이서)도 C조에 포함됐다. 한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으나, 최근 들어 전성기 실력을 회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같은 조에 속한 김대엽(KT롤스터)은 올해 GSL에서 처음 본선에 오른 선수. 하지만 프로리그와 GSL 32강에서 ‘철벽’ 김민철을 연달아 격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다크호스다. 32강에서도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C조 첫 경기서 조성주와 맞붙는 원이삭(SK텔레콤 T1)도 매 대회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강자다.


● ‘최종병기’ 이영호 8강 가나

5일 열리는 D조에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이영호(KT롤스터)가 속해있다. 이영호는 올해 프로리그에서 팀의 에이스로 부활하기 시작했고, 결승에서는 자신의 천적인 원이삭마저 꺾으며 MVP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GSL 본선 32강에서도 4승 무패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이영호의 경기를 본 현장 팬들은 과거 개인리그를 휩쓸던 ‘최종병기’의 부활에 환호했다.

3시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비운의 주인공 어윤수(SK텔레콤 T1)도 참전한다. 꾸준한 상위권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어윤수가 마침내 비운이라는 꼬리표를 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수호(무소속)는 13연속 코드S 진출의 진기록을 세운 선수. ‘폭주기관차’ 방태수(무소속)는 SK텔레콤T1의 에이스 정윤종 등 강자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폭주기관차’ 다운 면모로 진에어의 에이스로 거듭난 선수다.

한편, 당초 지난 주 진행될 계획이었던 B조는 IEM 토론토 해외일정과 겹쳐 4일로 일정이 변경돼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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