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설문 직장인 95% “함께 하는 식사 희망”

입력 2014-11-14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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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직원을 대상으로 식사 시 소통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4명)의 95%는 직장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식사를 원하지만 3명 중 1명은 주 2회 이상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 내 구성원이 함께하며 소통하는 식사 문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시퇴근, 패밀리데이 등 회사의 지원'(45%)이라고 응답했으며, 사내 구성원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주선해 달라는(22%)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변화하는 가구 구성에 맞춰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식사 문화 지원책을 원하는 사람도 많았다(62%).

응답자의 대부분(95%)은 혼자 하는 식사보다는 함께하는 식사를 선호했지만, 불가피하게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도 흔했다. 전체 응답자의 40%는 주 2회 이상 혼자 점심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4회 이상 혼자 식사를 한다고 밝힌 사람도13%나 되었다.

가정과 직장에서 함께 식사하기 힘든 이유로는 함께 식사할 사람이 없거나(56%), 시간, 메뉴 등을 맞추기 힘들 때 (26%) 등의 응답이 많았다. 외근으로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출퇴근 시간과 가족 식사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 식사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동화약품은 고객감동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아침 및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동화도시락데이’를 기획하였다.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직원들 간에 보다 부드럽고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이와 같이 소통하는 밥상 문화 전파를 위해 ‘맑은바람 캠페인'을 진행 중인 동화약품은 정시퇴근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권장하기 위한 ’가정의 날', 소셜 다이닝 콘셉트의 1인가구 직원 대상으로 수제맥주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했던 ‘동화누리', 고객감동본부 직원 대상 ’동화 도시락 데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꾸미는 식탁을 위한 ‘동화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범주의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실제 맑은바람 캠페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가족, 직장 구성원과 더 많은 대화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37%)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문은 동화약품 직원 1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 외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등은 향후 진행할 ‘맑은바람 캠페인' 프로그램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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