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국제오페라단, 가을시즌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입력 2014-11-18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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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가극을 아시는지. 바로 웃음폭발에 흥미진진한 사건, 유쾌한 음모를 담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그 영예를 차지하고 있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이 가을시즌을 맞아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공연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페라 부파(희가극)의 대명사로 불리는 작품이다. 재미있고 유쾌한 줄거리와 함께 귀에 친숙한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 ‘방금 들린 그 음성’과 같은 아리아들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조차 오페라 팬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 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봉을 잡는다.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팬에게도 잘 알려진 지휘자다.

김선 단장과 함께 김선국제오페라단을 설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창단공연 ‘한이 수교 130주년 축 기념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모든 악보를 암보로 지휘하는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연출은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죠르죠 본죠반니가 맡았다. 이번이 한국 첫 데뷔무대이다. 카를로 팔레스키와 이탈리아에서 ‘사랑의 묘약’, ‘일 트로바토레’ 등을 작업하기도 했다.

‘로지나’는 로리아나 카스텔라노·이윤경, ‘피가로’는 다니엘레 안톤안젤리·김동섭, ‘바르톨로’는 알렉산드로 펜토·박상욱이 맡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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