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북미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

입력 2014-12-1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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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 투싼(사진)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북미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 수상이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구동모터를 탑재해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최고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과 2012년 선정된 감마 엔진까지 합쳐 총 5회를 수상하며 전 세계에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워즈오토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전 세계 친환경차 기술 수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다. 무공해,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3박자를 모두 갖췄고, SUV라는 특성상 넓은 실내공간까지 제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이들 파워트레인 부품 외에도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 등을 탑재해 160km/h의 최고속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물 이외에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운행 가능한 415km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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