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말러 애호가’ 성시연이 지휘하는 5번 교향곡

입력 2016-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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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필 마스터시리즈Ⅴ 말러 5번 교향곡| 6월8·9일 ㅣ 경기도문화의전당·서울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사진)가 이틀간 수원과 서울에서 마스터시리즈Ⅴ로 말러 5번 교향곡과 알반 베르크 ‘7개의 초기 가곡(협연 케이트 로열)’을 연주한다.

경기필은 올해 마스터시리즈의 주제를 ‘바그너, 멘델스존&TACTUS’로 정하고 총 5회의 연주회를 기획했다. TACTUS(탁투스)는 접촉, 촉각, 영향을 뜻하는 라틴어로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알반 베르크 등 바그너와 멘델스존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다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말러 스페셜리스트이자 개인적으로도 말러 애호가로 알려진 지휘자 성시연의 말러 5번 교향곡을 들을 수 있어 클래식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4년 경기필의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후 첫 공식 연주에서도 성시연은 말러를 선택했다.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해 경기필의 새로운 비상을 알렸던 성시연은 올해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말러를 꺼내 들었다.

소프라노 케이트 로열과의 협연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와 함께 세계 성악계의 디바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2008년 첫 내한 이후 오랜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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