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안서도 된다…인천공항 버스 지정좌석제 내년 시행

입력 2016-06-16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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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의 지정자석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티켓 구매도 인천공항서만 매표가 가능하던 현 시스템을 개선, 전국고속버스 및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되는 통합발권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구매도 가능토록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승차장에 대기하다가 선착순으로 리무진에 탑승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신규 통합전산망과 연계되는 지정좌석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노선버스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2월 여객자동차터미널 면허 취득을 추진해 버스터미널 사업자로서의 권한을 가지게 됐다.

내년부터 지정좌석제가 도입되면 사전 매표와 동시에 좌석을 확보해 탑승시간까지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공항에 올 때 미리 왕복승차권을 끊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시간과 좌석을 지정해 매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여러 곳에 분산된 매표소를 한 곳으로 통합하여 발권부터 교통안내, 탑승안내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웹체크인이나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처럼 공항리무진도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예매를 하고, 줄 서기 없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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