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연극 온다”…‘하느님의 나라’, 18일부터 상연

입력 2017-01-13 16: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제적 연극 온다”…‘하느님의 나라’, 18일부터 상연

2017년 장애인의 생활을 다룬 연극 ‘하느님의 나라’가 대학로를 찾는다.

연극 ‘하느님의 나라’는 장애인 공동체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 삶속에 녹아 있는 미움, 욕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장애인으로 정식으로 등록 된 수는 250만 명.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공연은 자주 볼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의 삶과 우리의 삶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비장애인이의 시선의 ‘그들’이라는 단어 속에 있는 다름의 프레임만 빼고 본다면 크게 다를 것 없는 삶인데 말이다.

연극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미디어에서 접하게 되는 눈물과 신파는 존재 하지 않지 않는다. 그냥 무덤덤하고 촘촘하게 보여준다. 작가와 배우들이 펼쳐 놓은 이야기를 따라 관객들을 따라 가다 보면 결국 이 이야기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임을 알게 되고 그 속에서의 담담한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작가 겸 연출인 황대현은 “그들은 악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고 멍청하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다. 그들은 불편하다. 그것은 결코 낭만이나 아름다움으로 포장될 수 없는 본질적 일그러짐이며, 그 일그러짐을 회피하는 건 비겁하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연극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같이 살아가며,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편 ‘하느님의 나라’는 18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위로홀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