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오버워치’ 한국 지역 대회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스 행사에서 12개 참가 팀 주요 선수와 코치진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리자드
인기 PC온라인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한국 지역 대회 ‘컨텐더스 코리아’가 시작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12개 팀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첫 시즌을 19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글로벌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와 함께 지역별 대회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 지역 최상위 대회가 이번에 개막하는 컨텐더스 코리아다. 여기에 e스포츠 인재를 발굴하는 ‘오픈 디비전’, 컨텐더스와 오픈 디비전을 연결하는 ‘컨텐더스 트라이얼’도 함께 운영한다. 블리자드는 1월과 2월 ‘2018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1과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1를 진행했다.
이번 컨텐더스 코리아에는 컨텐더스 트라이얼의 관문을 뚫고 올라온 4개 팀과 기존 대회에서 상위성적을 기록한 8개 팀 등 총12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는 19일 K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18일까지 5주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주 3일씩 오후 7시부터 풀 리그로 진행한다. 4월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5월5일 컨텐더스 코리아의 첫 시즌 결승전을 개최한다. 본선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MBC스포츠플러스2에서 생중계한다.
올해 컨텐더스 코리아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총 3회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은 6억원 가량이며, 입장권 수익 일부는 참가 팀에 분배할 예정이다. 네이트 낸저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는 “블리자드는 지난해 오버워치 리그는 물론 컨텐더스, 오픈 디비전까지 다양한 e스포츠 생태계를 발표했다”며 “선수들이 경쟁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러너웨이, 블라썸, 엘리먼트 미스틱, 오투 아디언트, 콩두 판테라, 팍시즈, WGS 로렐 나인, X6-게이밍 등 그동안 명성을 쌓았던 팀들과 이번에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1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류한 메타 벨룸, 메타 아테나, 세븐, MVP 스페이스 등 12개 참가 팀 주요 선수와 코치진이 참석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