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이 아카데미 수상 효과에 힘입어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10일 10위권에 진입, 순위 상승했다. 16일 전국 170여개관에서 3만3000여 관객을 모아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30일 개봉해 이날 현재까지 누적 1020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온라인 사업자별 일 마감 등으로 3일 전 자료를 토대로 17일 내놓은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전날인 9일 수상 기대감 속 1위에 오른 뒤 14일 현재까지 정상이다. 한 편의 영화가 극장은 물론 IPTV를 포함한 온라인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런 기세 속에 ‘기생충’은 16일 흑백판을 선보인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신규 개봉작가 현재 상영작 등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현재 상영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