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측 “허문영 위원장 ‘성폭력 의혹’ 밝혀질 때까지 사표 수리 보류” [공식입장]

입력 2023-05-3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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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성폭력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사퇴 입장을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늘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라며 면담을 하기로 한 이사 4인(이사장 포함)의 대처안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복귀를 기다리기로 하고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한다"라며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해 필요한 긴급사항들은 오는 6월 2일(금)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혁신위는 오는 6월 2일(금)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구성과 기능을 논의함과 동시에 현안의 진상조사를 포함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확정하기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A씨는 최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통해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가해 신고를 하고 법률적 상담을 받았다. A씨는 허 위원장이 성적인 농담을 자주했고 수고한다며 양팔을 주무르거나 추가 업무를 부탁하며 자신을 껴안는 등 불필요한 스킨십을 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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