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감독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팬들에게 선물될 것”

입력 2024-02-27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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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김희진 감독이 송중기의 새 얼굴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영화 ‘로기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중기, 최성은 그리고 김희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김희진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초고부터 시작해서 감독님이 수정을 많이 하셨다. 그 과정을 꽤 지켜봤었다. 가장 많이 이 작품의 정서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분은 감독님이셨다. 감독님 자체가 퓨어한 분이다. 그 지점이 기완이에게 이입이 됐다. 대화를 나누기보다 감독님과 준비를 하면서 스며들었던 게 컸다. 김희진이라는 사람이 이런 색깔이 있고, 이런 느낌이 그래서 나왔다는 정서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진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로기완은 심지가 굳은 사람이고, 진흙탕에소 꽃을 피워낼 것 같았다. 그래서 송중기 배우를 염두에 두고 썼다. 그래서 글을 드렸을 때 흔쾌히 ‘로기완’이 된다고 하셨을 때 벅찼던 기억이 있다”라며 “워낙 오래 활동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우리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이 있었다.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기도 했다. 그런 얼굴이 시청자들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송중기 팬들의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월 1일 공개.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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