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스포츠동아DB
최강희는 26일 밤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4년간 사귄 일반인 남자친구, 그리고 각각 3년, 4년 사귄 두 명의 연예인 까지 총 세 번의 연애 경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예인 남자친구에 대해 최강희는 “같이 연기하다 정 들었다”며 “오버스럽게 가리지 않고, 둘이 라면도 먹고 손 잡고 영화도 보러 다니는 등 공개 데이트를 했는데 이상하게 기사는 안났다”고 말했다.
그는 “딱 한 번 사실을 알게 된 기자 분이 나에게 와서 직접 묻길래 ‘연애중임은 맞지만, 절대 기사는 쓰지 말아달라’고 울며 애원했다”면서 “진짜 기사를 쓰지 않아주셨고,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 그 때 사귄 남자친구는 저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별 이유 또한 솔직하게 설명했다.
“열애 기사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남자 친구를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는 그는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라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당시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최강희는 소속사 ‘사장님’인 배용준에 대해 ‘연예인이 봐도 정말 연예인이었다’는 첫 느낌을 밝히는가 하면 “고등학교 때 정말 공부를 못했다. 내신 15등급이고, 반에서는 뒤에서 2~3등인 수준이었다”고 말하는 등 솔직하고 과감한 답변을 내놨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