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야 트로피컬 리조트.
플라야 트로피컬 리조트는 최근 최송현과 이파니의 섹시화보 촬영지라는 점이 밝혀져 급부상중이다. 필리핀 루손섬 최북단의 일로코스 롤테에 위치한 플라야 리조트는 고급스러운 오리엔털 인테리어로 치장돼 있고 풀빌라의 경우 프라이빗 풀과 작은 정원까지 갖춰져 있어 마치 나만의 고급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지난해 11월 개장했다는 강점이 풍부하다.
라왁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 그 정권 때부터 계획적으로 자연 상태를 보존하며 엄격하게 제한적으로 개발, 국제공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상태가 완벽하고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조용하다. 리조트는 해변과 아주 근접해 있으며 바다상태는 보라카이보다 훨씬 맑고 깨끗하고 특이하게도 모래가 거뭇거뭇하다.
리조트 앞바다에서 배로 바로 출발해 30분 정도 가서 스노클링과 낚시 등을 즐기는 호핑투어를 비롯해 마르코스 별장 등 라왁의 각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 해변관광, 마닐라 나이트투어, 리조트내 웨딩촬영 및 스크린 제작 등 여러가지 다양하고 편안한 행사 등이 포함돼있다.
아쿠아티코 리조트는 마닐라 공항에서 차량으로 2시간 가량 남쪽으로 달리면 나타난다. 세계적인 바다휴양지 팔라완 보라카이 등은 1시간 30분 기다려 경비행기로 1시간 날아야 도착하지만 이곳은 곧바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편리함과 시간단축 효과, 그리고 필리핀 시골의 경치를 구경한다는 장점이 있다. 15만원의 도메스틱 항공료가 절약되는 게 백미.
10km가 넘는 백사장을 따라 여러 리조트와 식당 숍 등이 형성돼 보라카이를 연상하는데 최근 개발된 지역이라 보라카이에 비해 훨씬 한산하고 쾌적하다. 아쿠아티코 리조트는 지난해 문을 열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이야는 물론 필리핀 전 휴양지를 통틀어 단연 특급이다.
객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면 눈앞에 해변이 펼쳐진다. 문을 열면 전용 수영장이 있고 수영장에서 2~3m만 걸으면 바로 바다를 만난다. 인천공항에서 저녁비행기로 이동해 첫날 마닐라 초특급 다이아몬드호텔에서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아침 라이야로 이동해 리조트에 입실한다. 열대과일주스와 과일바구니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최고급 아로마 커플 마사지, 카약 패들보트 등 무동력 해양스포츠, DVD 영화감상 등도 일정에 포합돼 있다.
전식이 리조트와 호텔 일정에 포함돼있는데 특히 리조트 내 뷔페는 단연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내용을 자랑해 식사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내 풀 한가운데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바가 있어 운치있는 만찬 혹은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 저녁 마닐라 해변에서 특별한 선셋 크루즈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물론 이용료 포함. 김해출발은 7만원 추가. 02-3210-0110. www.sm-tour.co.kr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