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FC루머, ‘남자팀과 교류’ 루머→해명→하영·지효·미나·세정 탈퇴

입력 2020-08-11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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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FC루머, ‘남자팀과 교류’ 루머→해명→하영·지효·미나·세정 탈퇴

에이핑크 오하영, 트와이스 지효, 구구단 지효 등 FC루머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오하영은 11일 V라이브 실시간 방송 중 “축구팀은 내 생일 이후로 나왔다. 트와이스 지효, 구구단 미나, 세정도 나왔다”며 “오해가 있어서 나온 게 아니라 모임으로 인해 팬 분들이 오해하고 속상해 할까봐, 억측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 받아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취지의 취미였는데 사람들이 우리 의도와는 다르게 알게 되면 이걸 하는 의미도 없을 거 같다. ‘하영 언니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의 글도 봤다. 내가 떳떳해도 사람들이 볼 때는 아닐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럼 그런 문제를 차단하자 싶어서 나왔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최근 창단된 FC루머는 김세정, 오하영, 지효 등 유명 여성 연예인이 속한 여성 축구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FC루머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며 몸살을 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성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오하영과 김세정이 즉각 일축에 나섰다. 오하영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다”며 남자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세정 역시 “남자팀과 여자팀은 전혀 관계가 없고 교류조차 한 적 없다. 앞으로도 관계없을 것이며 교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의 해명에도 루머는 식지 않았다. 결국 FC루머는 팀 차원의 입장을 냈다. FC루머는 “남성 팀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창단의 취지의 방향도 다르다. 팀명이 같아서 함께 운동하는 모임 같아 보이긴 하나 남자는 11명 대형 축구 위주이고, 여자는 6명 작은 풋살로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걱정 하는 부분이나 우려, 사고나 다치는 일 없도록 더욱 조심하며,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당사자와 팀의 공식적인 해명에도 루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오하영이 직접 FC루머 탈퇴를 공식화했다. 오하영은 루머가 팀 탈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루머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FC루머 멤버들을 향한 억측과 악성댓글이 피해가 된다고 판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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