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한 변요한, 5월 극장·안방 동시 겨냥

입력 2024-04-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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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사진제공|콘텐츠지오

영화 ‘그녀가 죽었다’…“한산보다 더 자신”
디즈니+ ‘삼식이 삼춘’ “죽여주는 드라마”
배우 변요한이 5월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까지 겨냥한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신생 기획사 ‘팀 호프’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그가 영화 ‘그녀가 죽었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 등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장수 역을 맡아 처음 악역에 도전해 호평 받았던 변요한은 2년 만에 주연작 ‘그녀가 죽었다’를 선보인다. 극중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이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를 죽였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변요한은 선악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오묘한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등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제가 봤던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다. 독특한 캐릭터들과 서스펜스가 날 광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72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전작 ‘한산: 용의 출현’ 보다도 “더 자신 있다”고 힘줘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15일에는 글로벌 OTT 디즈니+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식이 삼촌’을 공개한다.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한 송강호와 투톱 주연으로 나선 그는 최근 SNS에 드라마를 “심하게 죽여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1960년대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그는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는 반드시 먹인다고 장담하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손을 잡고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기 위한 국가재건사업을 추진하는 엘리트 청년 김산을 연기한다.

올해 공개 예정인 또 다른 주연 드라마 ‘블랙아웃’은 10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글로벌 무대에 먼저 선보였다. ‘화차’를 만든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첫 드라마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10년 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는다. 극중 같은 반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모범생을 연기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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