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의 도전, 합격점 받은 사극 주연부터 솔로 투어까지

입력 2024-04-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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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의 수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세자가 사라졌다’ 4회만에 호평
5월부터 월드투어…두토끼 사냥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미스터리를 중심에서 이끌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13일 첫 방송한 MBN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사극에 도전해 합격점을 받고 있다. 솔로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까지 앞두고 있어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각오다.

수호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퓨전 로맨스코미디 사극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능청스러움과 강인함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세자 이건을 역을 맡았다. 탄탄대로의 삶을 살다 궁궐의 중차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보쌈 사건까지 겪으며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인물이다.

방송 4회 만에 장난기가 가득하면서도 때때로 카리스마 넘치는 세자의 모습을 오가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연기로 보여줬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21일 방영된 4화 에피소드에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이들을 향해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 쏟아내는 연기와 역적으로 몰리는 반전 엔딩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그는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사극 주연으로서 장르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다”면서도 “한 인물의 모습을 길지 않은 기간으로 보여드렸던 이전 작품과 달리 세자의 일대기 다루는 드라마를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수호는 2분기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의 저력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2012년 엑소로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아시아 투어 콘서트까지 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호는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2일 필리핀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대만 타이베이, 20일 태국 방콕,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난다. 서울 공연은 1일과 3일 티켓 예매가 진행된 이후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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