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설희, ‘찼다하면 골문’ 공격적 플레이로 맹활약 (골때녀)

입력 2024-04-25 16: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골때녀' 에이스 김설희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맹활약했다.

2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김희정과 함께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맡은 '장신 설바타' 김설희.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김희정과 함께 끝없는 공수전환 작전을 준비했다.

경기 전, 모델 선배 이현이와 맞붙게 된 김설희는 "현이 언니랑 얼마 전 쇼했는데 서로 다리 누가 더 두꺼운지 누가 멍 더 많이 들었는지 봤다"고 말해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김설희의 이름을 단 골을 꼭 만들고 싶다”며 다시 한번 승리 의지를 다졌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부터 원더우먼은 구척장신을 쉴 새 없이 몰아부쳤다. 슈퍼리그 승격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하려는 원더우먼의 기세가 앞섰다. 킥 장인 '명품 캐논포' 김설희는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본능을 보여주며 상대팀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모델 동료 이승찬, 박홍, 김현재, 이예진은 김설희의 영리한 플레이에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온몸으로 막아내는 수비와 일명 '설희 칸셀루'의 순간적인 침투가 돋보인 공격 등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김설희의 강한 압박에 구척장신은 계속해서 공격권을 내주었다. 특히, 영점 조준이 제대로 되어있는 그의 '공 특급 배송' 능력이 빛을 발했다. 김설희는 발만 갖다 대면 볼을 골문 근처로 보내 상대팀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 흐름은 구척장신에게 넘어갔다. 김가영의 부상과 트루디의 퇴장 등 연이은 악재 속에 고군분투한 원더우먼. 공백을 채우느라 체력 소모가 컸던 김설희가 쥐가 나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 김설희와 원더우먼의 모습에 지켜보던 이들은 박수를 보냈고, 경기는 FC구척장신의 3대 0으로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화면 캡처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