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박보검 “친구 같은 연인 호흡”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작품 한 번 더” (원더랜드)

입력 2024-05-09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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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박보검 “친구 같은 연인 호흡”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작품 한 번 더” (원더랜드)

영화 ‘원더랜드’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탕웨이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서 “먼저 이 영화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그와 동시에 김태용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업할 기회를 기대하면서 선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영화 ‘만추’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고 부부 사이이기도 하다.

박보검은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읽고 정인이를 떠올렸을 때 수지 씨가 정말 잘 어울렸다.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서사를 잘 그려나간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수지는 “정인과 태주의 관계가 친구 같고 편안한 연인 관계인데 보검 오빠와 대본 리딩하고 연습하면서 친해진 후에 촬영했다. 편안하고 친구 같은 호흡이 영화에도 잘 담긴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우식은 “현장에서 너무 재밌었다. 김태용 감독님은 부드러운 감독님으로 유명한 분인데 현장에서 나를 잘 보살펴주시고 케어해주셔서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유미 누나와는 너무나 친하지만 너무 잘 아는데 연기해야 하니까 긴장되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더 긴장했다”고도 말했다. 정유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수년간 함께 백상예술대상을 진행해온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들을 비롯해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가 출연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입대하기 전인 2020년 크랭크업했다가 4년 만인 오는 6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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