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바다와 어우러지는 삶, 숨겨진 명품 ‘햇빛하우스’

입력 2024-05-09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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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하우스에 살고 있는 건축주 고광평 씨. 고 씨는 “숲세권의 자연 환경과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에서 귀촌 생활에 적응해 나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축주가 직접 답하는 강화도 생활
햇빛과 숲바람을 느끼며 맞이하는 아침. 청량하게 들리는 새소리. 도심을 벗어나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경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원의 생활을 꿈꾸면서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은 만만치 않은 건축비용 또는 분양비용 때문이다. 또 외지에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

이러한 염려에 공감하고 해소하고자 만들어진 곳이 강화도 햇빛하우스다. 햇빛하우스는 34평의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주변 편의시설을 갖춘 신축빌라다. 강화도 초지대교를 지나 해안도로 자동차로 10분 거리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에 비해 분양가는 1억5000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햇빛하우스가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다.

햇빛하우스는 그저 ‘팔기 위해’ 만들어진 단지가 아니다. 좋은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강화에 좋은 사람들이 유입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건축주의 비전이 담겨 있다.

자신도 햇빛하우스에 살고 있는 고광평 건축주는 “숲세권의 자연 환경과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에서 귀촌 생활에 적응해 나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와 햇빛하우스에서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천광역시 강화도에 위치한 햇빛하우스 전경. 햇빛하우스는 34평의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주변 편의시설을 갖춘 신축빌라다.



- 햇빛하우스 단지의 특별한 점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우선 ‘숲세권’으로 환경이 굉장히 좋다는 점이죠. 도로변에서 50미터 정도 들어와 있기 때문에 외부 소음이나 자동차 공해 같은 부분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공기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살면서 아침에 일어나 숨을 들이마시면 사이다를 마시는 것 같은 청량감을 느껴요. 저희 단지 주변으로 강화 나들길 6코스가 둘러서 지나는데 구두 신고도 걷기가 좋은 길이라 힘들지 않게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 귀촌을 하는 경우에 편의시설에 대한 염려가 많은데, 햇빛하우스의 경우는 어떤가요.

“강화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 강화읍과 길상면인데, 거기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서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다 있습니다. 저희 단지에서 자차로 12분 정도 거리라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 골드라인 전철역까지도 30분이면 닿고, 그곳에서 버스로도 서울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요즘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귀촌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불은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강화로 이사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공립학교가 대안학교처럼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다양한 지원이 주어집니다. 또 학생 수 대비 선생님이 많기 때문에 더 밀착해서 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여기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게 되면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습니다.”


-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단지에 초점을 맞추신 부분도 있던데, 어떤 부분인지 소개해 주신다면.

“비용에 비해 넓고 쾌적한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강화의 레저시설을 활용하며 낚시·온천·골프 등을 즐기는 삶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모여 사는 단지가 아닌, 마을로 공동체를 이뤄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곳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세대 당 0.5평씩 쿠바식 틀밭을 제공하는데 이웃들과 겹치지 않게 재배해서 채소를 나누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농사에 조금 적응이 되시면 주변에 휴경하는 토지들이 있으니 값싸게 임대를 하셔서 더 큰 규모로 농사를 지으실 수도 있죠.”


- 도심과 귀촌 생활의 중간 다리와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가 그런 준비 기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봅니다. 강화에서는 귀농 기초 교육을 100시간 받아야 귀농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화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서 굳이 농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직업의 전문성을 살려서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원도 해주고 교육도 시켜주는데, 도시에서는 개인 비용이 들지만 여기서는 시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거든요. 굳이 직업 정착이 아니더라도 여러 교양 프로그램들이 있고, 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면서 지역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해 나가야 실패 없는 귀촌 생활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햇빛하우스는 어떤 단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으셨나요.

“강화의 숙원 사업이 정주 인구를 늘리는 부분입니다. 저도 좋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강화를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좋은 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강화를 함께 발전시켜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진을 많이 빼더라도 합리적으로 입주하실 수 있도록 단지를 마련했고요. 이곳에서 활기찬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화 l 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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