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기회" 아쿠냐 Jr, 희망 잃지 않았다 '곧 수술'

입력 2024-05-31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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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다른 기회다” 최근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무릎 수술을 앞둔 아쿠냐 주니어의 말을 전했다. 또 수술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아쿠냐 주니어는 “또 다른 기회다. 내가 돌아와서 다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무릎 부상을 언급한 것. 앞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21년 여름에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2022시즌 복귀했고, 지난해 40홈런-70도루를 달성하며 MVP에 올랐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를 언급한 것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아쿠냐 주니어는 오는 6월 5일 이 분야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수술을 받는다.

목표는 2025시즌 개막전 복귀. 단순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수술일 경우,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앞서 아쿠냐 주니어는 27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베이스 러닝 도중 그대로 쓰러진 뒤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큰 부상을 당한 아쿠냐 주니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행히 들것에 실리거나 부축을 받지 않은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검진 결과는 최악. 아쿠냐 주니어는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고,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7일까지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250과 4홈런 15타점, 출루율 0.351 OPS 0.71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OPS 0.1012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떨어진 성적. 부진에 부상이 겹친 것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데뷔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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