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된 것 후회, “교사 사기 진작 필요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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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교사의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낳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10일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질문에 긍정한 비율은 우리나라가 20.1%로 가장 높았다고 나왔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36.6%로 회원국 평균(22.5%)보다 높았다.

교총은 "자긍심과 열정, 전문성을 가지고 학생 교육에 임해야 할 우리나라 교사의 사기가 이처럼 저하된 현실에 대해 크게 개탄한다"며 통계를 해석했다. 그리고는 "정부가 교사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할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된 이유로 95년 교육개혁 이후 수요자중심의 교육사조, 교권추락 가속화, 정부 교육정책 변화, 행정업무 부담 증가, 연금법 개정 등을 꼽았다.

교총은 "교육은 사람이 하고 교사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교사 사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교총이 제안한 교사의 자긍심·자존심 회복 교섭과제를 적극 수용하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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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