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육식공룡, 악어 같은 코… “모든 육식 공룡 중 가장 커”

입력 2014-09-1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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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육식공룡, 악어 같은 코… “모든 육식 공룡 중 가장 커”

수영하는 육식 공룡에 대한 연구 결과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최초의 수영하는 공룡이자 가장 거대한 육식 공룡인 스피노사우르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11일(한국 시각) “미국 시카고대학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새 화석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하는 최초의 공룡이었다”고 보도했다.

‘수영하는 육식공룡’ 연구팀은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이 95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화석의 스피노사우루스는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15m 이상이고 몸무게는 20t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몸집은 그 동안 알려진 강력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크며 모든 육식성 공룡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연구진 이브라힘은 “이것은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면서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남겼다.

이어 그는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영하는 육식공룡‘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고 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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