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입은 모바일게임, 대박난다 전해라∼

입력 2016-0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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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웹툰 모바일게임화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게임 개발사들도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왼쪽)’와 ‘노블레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웹툰 소재로 한 10여 종 제작중
인기웹툰 ‘신의탑’ ‘미생’도 사전 등록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2016년 융단폭격에 나선다.

네이버가 웹툰 모바일게임화 사업에 적극 나선 가운데, 게임 개발사들이 네이버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with 네이버웹툰’이라는 브랜드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사격 한다. 창작자 수익 증대를 위해 2013년부터 제공 중인 PPS(Page Profit Share)의 일환이다. 현재 네이버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은 10여 종이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에게는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사업의 매력으로 꼽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이버와 제휴해 웹툰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2D 역할수행게임(RPG)으로 3월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블레스는 3D RPG로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 게임사들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갓오브하이스쿨’을 소재로 한 액션 RPG를 이르면 3월 출시할 계획이다. 라이즈는 ‘신의탑’을 소재로 한 모바일 RPG를 개발 중으로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로켓모바일도 신의탑을 소재로 한 게임을 제작 중이다. 글리터는 ‘치즈인더트랩’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마케팅을 돕는다. 신의탑의 경우 사전 등록 이벤트와 웹툰 페이지 광고 노출 등을 제공한다. 앞으로 출시될 네이버웹툰 원작 모바일게임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웹툰 모바일 서비스 내에 해당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외에도 최근 로이게임즈가 작가 윤태호와 손잡고 대표작 ‘미생’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을 올 하반기 서비스하기로 하는 등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 제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 제작이 활발한 이유를 유저층이 겹쳐 그만큼 흥행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와이디온라인에서 지난해 5월 내놓은 갓오브하이스쿨 기반 모바일게임은 출시 후 인기 및 매출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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