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축적 이동 데이터 분석 ‘트렌드맵’ 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극장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T맵 트렌드맵 2020’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이용은 감소한 반면,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 T맵 트렌드맵 2020에 따르면 올 3월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보다 86% 급감했지만 ,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나 증가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전 60만 건 수준이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3월부터 이용량이 늘어나 6월 기준으로 100만 건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 트렌드맵 2020에서 T맵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넘어 ‘올인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패밀리 서비스인 주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