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AS 4년 지원한다”

입력 2021-04-08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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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자로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하는 LG전자가 애프터서비스(AS)는 최소 4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3년을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국내 AS의 경우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을 지원한다. LG전자 휴대전화 사용 고객은 전문 수리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프리미엄 모델은 3년, 보급형 모델은 2년으로 연장했다. 기존에는 프리미엄폰은 2년, 보급형 제품은 1년이었다. 지난해 출시한 ‘벨벳’과 ‘윙’의 경우 2023년까지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OS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다만 업그레이드 지원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전자는 그 외에도 간편결제 서비스 ‘LG 페이’를 사업종료 후 최소 3년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후에도 안심하고 LG 제품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OS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통신사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전화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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