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고 간편하게…‘네카오’ 주력 서비스 새단장

입력 2023-05-22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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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의 사용 경험을 PC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새 네이버 PC버전 메인페이지(왼쪽 사진), ‘오픈채팅’을 3번째 탭으로 구현한 카카오톡. 사진제공|네이버·카카오

서비스 편의성 앞다퉈 강화

네이버 PC화면, 모바일과 비슷해져
멀티태스킹 최적, 업무 효율 극대화
카톡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
다양한 사람들과 관심사·취미 교류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단장했다. 두 회사는 최근 주력 서비스를 나란히 개편했다. 네이버는 PC버전 메인화면을 모바일과 비슷하게 꾸몄고,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카카오톡 메인화면에 노출했다.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유저들의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네이버, 모바일 경험을 PC서 그대로

네이버는 PC버전의 메인페이지를 바꿨다. 네이버가 PC버전을 전면 개편한 것은 3년 만이다. 모바일에서의 사용 경험을 PC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검색창 디자인은 모바일과 비슷하게 변경했고, 모바일 메인에서 제공하는 바로가기, 네이버페이, 알림 등 상단 메뉴도 적용했다. 로그인 사용자는 모바일 바로가기 메뉴에서 설정해둔 MY 서비스, MY사이트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성이 높은 서비스들을 PC메인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측 하단 영역에 ‘위젯 보드’도 신설했다. 캘린더, 메모, 파파고, 영어사전, 나우 등 5가지 서비스와 모바일 메인을 작은 창 위젯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날씨, 증시 등의 정보도 더 풍부하게 제공한다. 쇼핑 영역은 다양한 상품과 혜택 정보 뿐 아니라 쇼핑 내역과 주문 배송 현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네이버 사용자들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젯보드처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이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심사 기반 소통 강화

카카오는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했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모르는 사람들이 취미나 정보 등 공통의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이전에는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세 번째 탭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동일한 관심사나 취미를 교류하고 비 지인 간 관계를 형성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5월 말까지 점진적으로 오픈채팅 탭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강화하고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누르면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탭 등을 볼 수 있다. 인원 제한없이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형식의 ‘오픈채팅 라이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은 ‘비 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다”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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